하몽 하몽(Jamon Jamon, 1992)

실비아는 고속도로변에서 매춘 술집을 경영하는 카르멘의 조카로 팬티 회사의 공장에서 일하는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처녀다. 팬티 회사의 사장 아들인 호세와는 연인 사이인데 두 사람의 교제는 호세의 어머니 콘치타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힌다. 창녀의 조카라는 비천한 신분탓도 있지만 사장인 호세의 아버지 마뉴엘이 카르멘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한 콘치다는 장래에 투우사를 꿈꾸는 라울을 고용하여 실비아를 유혹하도록 주문한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러니컬하게도 콘치타는 라울의 젊은 육체와 남성미에 이끌려 쾌락을 탐닉한다.

한편, 실비아는 호세의 미온적 태도에 불안해 하면서도 끊임없이 구애하는 라울에게로 마음이 기울어 가고, 결국은 노골적인 사랑으로 곤두박질 친다. 실비아와 카르멘을 오가며 격렬한 정사를 나눈 라울을 목격한 호세는 이성을 잃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