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사랑(Wild at Heart, 1990)

강인한 성격과 개성을 지녔지만 변변찮은 직업과 어두운 과거를 지닌 세일러 리플리. 아름답고 순수하지만 어머니의 숨 막히는 간섭에 어딘지 바보처럼 자라난 룰라, 두 사람은 미친 듯 서로를 사랑한다. 하지만 룰라의 사악한 어머니 마리에타는 세일러와 룰라의 사이를 필사적으로 갈라 놓으려 한다.

룰라는 어머니의 간섭을 노파심으로 치부할 뿐이지만, 세일러는 마리에타의 두려움의 정체를 알고 있다. 마리에타는 정부와 짜고서 룰라의 아버지를 죽였고, 그 사실에 대해 세일러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마리에타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세일러를 죽이려 들지만, 야무진 세일러는 오히려 청부업자를 죽여 버린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세일러,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세일러와 룰라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둘은 캘리포니아를 향해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편집증적인 마리에타는 정부들을 꼬드겨 그 두 사람의 뒤를 쫓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