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우주 먼 곳 어느 행성에 인류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종족이 존재했다. 복제에 의한 번식으로 어느새 거시기는 퇴화하여 쪼그라들고, 모든 감정은 학습되어 세대가 지날수록 정복욕만 강해진 그들은, 전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은밀한 계획을 꾸미고 있었는데…
그들이 택한 다음 별은 바로 지구. 지구에 자신의 종족을 퍼뜨리려는 가공할 만한 기밀 프로젝트는 시작되고 행성에서 선발한 360명의 정예 요원은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지구 여성을 꼬시기 위한 성감대 구별 법, 섹스 시 필요한 매너를 비롯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유머, 기호, 습관 등을 몸에 익히느라 불철주야 여념이 없는데…
드디어 최종 평가 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얻은 ‘H-1449-6’은 종족을 퍼뜨릴 고성능 성기를 이식 받으며 ‘앤더슨’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급파된다. ‘H-228’이 X-파일에 노출된 것을 거울삼아 극비리에 지구에 잠입하려던 그는, 하지만 우연히 비행기 승객의 비디오 카메라에 찍혀 연방 항공국 ‘존스’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지구에 도착한 ‘앤더슨’은 종족을 퍼뜨리기 위한 지구 여성 꼬시기에 곧바로 투입되지만, 학습과는 전혀 딴판으로 실전은 험난한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다. 게다가 임무 완수에 무엇보다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바로 흥분하면 ‘윙윙’ 소리를 내며 일어서는 그의 물건.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의기 소침해 있던 그에게도 ‘수잔’이라는 아름다운 지구 여성이 나타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