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플래쉬(Live Flesh, 1997)

프랑코 정권 하의 197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산모가 병원으로 향하던 중 버스 안에서 아이를 낳는다. 그렇게 태어난 빅토르 플라자(리베르토 라발 분)는 지난 20년간 운 좋았던 일이라고는 평생 무료 버스 승차권을 받은 것 뿐이다. 빅토르는 일주일전에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누었던 엘레나(프란체스카 네리 분)에게 전화를 걸지만 자신을 기억조차 못하자 격분하여 빅토르는 엘레나의 집을 찾아간다.

둘이 티격태격하다 총알이 발사되고 경관 다비드(하비에르 바뎀 분)와 산초(호세 산초 분)가 현장에 출동한다. 빅토르는 엘레나를 인질로 잡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몸싸움 끝에 다비드가 다리에 총을 맞는다.

한편 6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중인 빅토르는 TV에서 장애인 올림픽 농구대회를 보다가 비록 휠체어에 타고 있지만 농구스타이자 엘레나의 남편이 되어있는 다비드를 보고 복수심에 불탄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