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병치레가 심한 아내와 처갓집의 기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살던 호군은 홍수와 편진도사의 꾀임에 빠진다. 때문에 목단이 정말 남편을 잡을 팔자를 타고 났다고 여기며 목단을 미워하기 시작하며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홍수가 준 영지초를 목단에게 주게 된다.
약을 먹은 목단이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 자신을 원망하자 엉겁결에 목단과 목단의 하인 아징을 죽이게 되지만 이 모든 것이 현진과 홍수의 계획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는 꿈에도 모른다.
억울하게 죽은 목단은 호군의 손을 빌어 홍수를 죽이고 자신의 입에서 건곤옥환을 꺼낸 도둑의 도움으로 현진과 호군을 죽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