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오키드(Wild Orchid, 1990)

법대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에밀리 리드는 5개 국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으로 건축 회사에 입사해 리오로 출장을 간다. 여행목적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호텔단지를 인수하기 위해 중국인 투자가들의 차관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여사장 클로리다 데니스를 만나 그녀 밑에서 변호사 일을 시작하는 데 클로리다의 소개로 만난 월터라는 재벌에게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다. 그와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정사를 목격하면서 즐길 뿐 정작 자신은 사랑하기를 거부하는 묘한 남자로 에밀리의 사랑을 외면한다.

에밀리가 낙담한 채 호텔에 돌아오니 제임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외로웠던 소년 시절 등 과거를 털어놓는다. 엠리리의 또 한번의 유혹에 잠시 주저하던 제임스는 그녀가 방을 나서기 직전 격렬하게 포옹한다. 비로소 제임스는 마음의 벽을 헐고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남자가 되고, 에밀리 역시 진짜 사랑에 눈을 뜬다. 날이 밝자 두 사람은 콩가춤을 추는 군중과 어울려 축제속으로 걸어간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