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The Winner, 1996)

라스베가스를 전전하며 돈을 다 날리던 필립(빈센트 도노프리오 분)은 어느날 행운의 여신이 드디어 자신에게 찾아왔음을 알게 된다. 갑자기 그가 손대는 모든 도박마다 따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소문은 멀리 퍼져 조무래기 갱단의 우두머리 조이(프랭크 월레이 분) 일당과 잊고 지내던 필립의 형 울프(마이클 매드슨 분)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냉큼 달려와 필립의 돈에 군침을 삼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필립의 돈을 노리는 이들은 또 있었다. 카지노에서 노래를 부르며 이제이 생활을 청산하고 싶어하는 섹시한 여가수 루이스(레베카 드 모네이 분)와 그녀의 기둥서방인 잭(빌리 밥 쏜톤 분). 그리고 필립이 항상 돈을 따가는 바람에 골치아픈 카지노의 주인 킹맨(델로이 린도 분)이 그들이다. 게다가 형 울프는 손이 잘린 아버지의 시체를 매고 와서 필립의 차로 운반하고, 필립의 연인인 루이스와 재회한다. 이들은 알고보니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들로 이제는 모두 필립의 돈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그에게 접근한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의 계획에 모두 문제가 생긴다. 인간적으로 필립을 좋아하게 된 조이가 루이스와 잭의 음모를 눈치 채고 루이스와 울프와의 관계를 필립에게 폭로한 것이다. 불같이 분노한 필립은 울프를 경찰에 신고한다. 전부터 의심은 갔지만 차마 신고하지 못했는데 바로 아버지 살해혐의로 그를 경찰에 넘긴 것. 이제 울프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루이스는 돈가방을 들고 떠난다. 그리고, 필립은 그녀를 잡지 않는다. 아무 희망도 없이 다시 카지노를 찾은 필립. 그는 더이상 행운의 사나이도 마이다스의 손도 아니다.

그러나, 필립은 루이스가 빚을 지고 있던 카지노의 주인 킹맨과 마지막 한판을 시도한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