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요일의 여자(Miranda, 1985)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 그곳에는 미란다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운영하는 <지노>라는 여관이 있다. 남편 지노는 전쟁중 행방불명돼 주위엔 그녀의 아름다운 여체를 즐기려는 늑대같은 남자들로 득실댄다.
 
트럭 운송업자인 베르토, 외교관으로 망명생활을 하는 카르로, 미국 출신의 가스 배관공 노만, 수줍은 성격이지만 여관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토니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서로 정력적인 남성미와 세련된 매너, 이국적인 분위기로 그녀에게 접근해 오지만 오히려 미란다는 자신의 육체를 미끼로 챙길건 다 챙기면서 남편에 대한 정절만은 굳게 지켜나간다.
 
결국 주위의 남자들은 하나 둘씩 다 떠나가고 유일하게 토니만이 그녀곁에 남아 극진하게 보살핀다.
그의 변하지 않는 순정에 감동한 미란다는 남편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헛된 꿈을 버리고 토니와 결혼할 것을 결심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