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Gandhi, 1982)

영국에 유학해 변호사 자격을 딴 간디(벤 킹슬리)는 1893년 남아프리카에 가 소송사건을 맡는다. 간디는 그 곳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대우를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남아프리카의 인도 거류민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1915년, 간디는 인도로 돌아와 인도독립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는 비폭력운동을 주도하면서 수차례 투옥되기도 한다. 인도는 마침내 1947년 8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룬다. 그러나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종교적 대립으로 인해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나뉘어 독립을 하게 된다. 이후에도 종교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간디는 1948년 1월 과격파 힌두교도가 쏜 총탄에 암살당한다.

189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인으로 보이는 한 젊은 변호사가 기차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는다. 유색인종이 1등석에 탔다는 이유에서이다. 뿌리깊은 인종 차별의 현실을 몸소 체험한 그는 남아공에 사는 7만 인도인의 권리와 명예를 위해 싸움에 나서게 된다.

자칫 무모해 보이는 이 싸움에 나선 사람이 바로 훗날 인도를 독립으로 이끈 장본인이자 정신적 지주인 간디이며, 이 사건은 그의 일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