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소녀 마리아(Stations of the Cross, 2014)

오직 순수한 믿음 안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14세 소녀 ‘마리아’

엄격한 집안 속 순종적인 종교 생활을 이어가던 ‘마리아’.
어느 날 같은 수업을 듣는 밝은 성격의 ‘크리스찬’과 가까워지면서 그녀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된다. 하지만 ‘마리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말문을 열지 않는 막내동생을 돌봐야 하는 책임감과 하나씩 부풀어나는 욕심을 뿌리치며 다시금 신앙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렇게 그녀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세상에서 멀어져만 가는 자신을 느끼며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데…


# ‘십자가의 길’ 이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올라가 죽음을 당했던 일을 훗날 가톨릭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로 칭하며, 14처상 앞에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의식을 말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