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쇼티(Get Shorty, 1995)

칠리 파머의 직업은 조직의 수금원. 두목 레이 밑에서 일한다. 한 괘씸한 빚장이가 레이를 속이고 비행기 사고로 죽은 척 위장해 라스베가스로 도망하자 칠리 역시 그를 쫓아 간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일이? 훨씬 더 커다란 먹이가 걸려들다니. 바로, 레이에게 도박빚을 진 영화제작자 해리의 덜미를 붙잡은 것이다.

싸구려 영화에서 고상한 아트필름까지 광적인 영화팬이었던 칠리는 제작자 해리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그의 도박빚을 면제해주는 대신 자신을 영화제작에 끼워달라는 것이다. 해리는 얼씨구하고 이를 승낙하고는 할리우드로 데려온다. 해리와 칠리 콤비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작자 마틴을 설득하여 영화 제작을 시작한다. 칠리는 깡패세계에서 익힌 사기와 협잡실력을 헐리웃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