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프렌드(The Cure, 1995)

어느날 옆집에 콜록거리며 기침을 해대는 병약한 한 아이가 이사온다. 그의 이름은 덱스터. 늘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자기집 마당에서만 논다.한편 이혼한 후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에릭.
덱스터에게 왠지 모르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에릭은 담장을 넘어 그에게로 다가간다. 이제 둘이는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려는 듯 만나자마자 친형제 이상으로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주변 친구들은 그들을 보고 동성애 환자라고 놀려대며 괴롭히는데 서로는 힘을 합쳐 견뎌내면서 우정을 다져간다. 이들은 어느덧 잠시라도 함께 있지 못하면 견딜 수 없는 단짝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나 에릭의 장난끼는 아무도 못말릴 정도로 크고 작은 소동을 벌인다. 에릭이 아픈 덱스터에게 ‘병을 낳게 해주겠다’며 약초처럼 생긴 들풀이나 잡초를 뜯어다가 끊어먹여 병원으로 옮겨져 위험에서 벗어난다.

한바탕 소동 후에 둘의 만남을극구 반대하는 에릭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 해가면서까지 아들을 가둬두려 한다. 이제 둘이는 그들의 마지막 유일한 희망인 뉴올리언즈박사가 개발한 에이즈 약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