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올(Grey Owl, 1999)

1934년 캐나다의 어느 때묻지 않은 숲, 그레이 올(피어스 브로스넌 분)은 숲속에서 사냥꾼으로 전통 인디언으로서의 생활을 살고 있다. 그러면서 사냥, 여행가이드와 “전원생활”이라는 영국잡지에 글을 쓰는 것으로 주업을 삼고있다. 그는 또한 사냥터에서 관광객들에게 강연도 빼놓지 않는다.

어느 날, 그곳의 웨이트리스로 20세나 어린 모호크족 여인 포니를 만나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인디언식의 삶을 버리고 캐나다 국민으로서의 삶을 권유하지만 그녀는 선조들의 문화를 알기를 원한다. 현대식 인디언 여인인 포니는 매력적으로 숲속의 생활을 느끼고 그의 생활에 동참한다.

그는 낮에는 생존을 위해 비버 등을 사냥하고 밤에는 책을 쓰는데, 이런 그에게 아나히에로는 매력을 느끼고 그에게 빠져든다. 그가 혼혈임을 알고 난후에도 그녀는그를 떠나지 않고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 얼음처럼 냉소적인 그에게도 변화가 일고 서서히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야생동물의 위험 등 야생생활에서의 두려움을 보이지 않고 동물을 죽여 옷을 해 입어야하는 살벌한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두려움이 없어 보인다. 캐나다 원주민들처럼 그는 생존을 위해서 비버를 사냥한다. 그러나 백인들이 점차로 들어와 생존이 아닌 돈때문에 사냥을 한다.

하지만 포니는 멸종위기에 몰린 비버를 잡는 것을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그녀의 각별한 비버 사랑에 그레이 올은 사냥을 그만두게 된다.

그녀는 그레이 올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녀는 덫을 놓는 행위를 증오했고, 결국 그의 인생을 비버를 잡는데서 자연보호론을 소개하고, 결국 그것으로 유명해진다. 포니의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그는 시대의 스타 환경운동가로 만들어진다.

얼음왕국 : 북극의 여름이야기(White planet, 2006)

북극의 제왕 ‘북극곰’ 한 마리가 눈 구멍 속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소중한 생명 ‘아리’와 ‘쓰리’가 태어나 제왕의 혈통을 잇는다. 밤이 계속되는 얼음왕국의 겨울, 어미 곰은 100일 동안 먹이도 먹지 않고 젖을 먹여 아기를 키운다. 이곳의 겨울은 모두에게 힘겨운 계절이다. 다시 […]

식코(Sicko, 2006)

마이클 무어가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의 부조리적 폐해의 이면을 폭로하며 열악하고도 무책임한 제도를 신랄하게비판하고 나섰다.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이윤을 극대화하기에 급급한 미국 의료보험제도 속의 관련기관들은 돈 없고 병력이 있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하여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었던 것! 사람의 목숨을 […]

그리즐리 맨(Grizzly Man, 2005)

그리즐리 곰에 관한 전문가이자 애호가인 티모시 트레드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드라마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알래스카에 여행을 하면서 곰들과 함께 생활을 했다. 결국 2003년 그는 자신의 여자 친구인 에이미 휴그너드와 함께 곰들에게 희생당했다. 베르너 헤어초크의 이 놀라운 작품은 두 사람이 위험하기 이를 데 […]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Knowledge Is the Beginning, 2005)

이 시대의 위대한 지휘자로 꼽히는 다니엘 바렌보임. 서로에 대한 이해가 화해의 시작이 될 거라 믿은 그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 석학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이스라엘과 중동계 출신 젊은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괴테의 작품에서 이름을 따 시작된 이 […]

사이에서(Between, 2005)

대무 이해경에게 평범한 스물 여덟 해를 살아오던 어느 날 갑자기 무병을 앓기 시작한 ‘인희’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찾아온 뜻밖의 숙명을 거부하고픈 인희가 측은한 대무 이해경은 그녀를 옆에 두며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30여 년간 암을 비롯한 온갖 무병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신내림으로 […]

온 더 로드 투(On The Road, Two, 2005)

2005년 봄, 기대반 걱정반으로 팬들의 응원을 뒤로 한 채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윤도현 밴드. 영국 신인 록밴드 스테랑코(Steranko)와 함께 록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한달 간의 짧고도 기나긴 여정에 도전한다. 그 동안 쌓아왔던 […]

안녕 사요나라(Annyong, Sayonara, 2005)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하소송을 하고 있는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 일제 강점 하 한국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일본인 후루카와씨. 두 사람은 1995년, 대지진으로 수천 명이 죽었던 일본 고베에서 처음 만났다. 이희자씨의 표정은 굳어 있었고, 후루카와씨가 그녀의 표정을 이해한 것은 몇 년이 […]

펭귄 : 위대한 모험(March of the Penguins, 2005)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 펭귄들은 짝짓기 시기인 겨울이 올 무렵 그들은 각자 바다에서 나와 조상 대대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켜온 오모크라는 신비한 장소를 찾아 몇 날 며칠을 길고 긴 대상의 무리를 이루며 그들만의 은밀한 짝짓기 장소로 여행을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같은 날 같은 […]

소멸하는 별빛(Star Spangled to Death, 2004)

서로 연관없을 것 같은 젊은 잭 스미스, 여섯명의 대통령, 알 졸선의 기사, 미키 마우스 등 정치적인것부터 어린이의 모습들까지 여러화면들을 콜라쥬 형식을 빌어 20세기 미국이 50년동안의 보인 모습들을 스크린위에 수채화를 입히듯 서정적이고도 역설적으로 풍자한다. 영화는 켄 제이콥스가 살아 온 세상이기도 하다. […]

송환(Repatriation, 2004)

1992년 봄, 나(김동원)은 출소 후 갈 곳이 없던 비전향장기수 조창손, 김석형을 내가 살던 동네인 봉천동에 데려오는 일을 부탁받는다. 나는 그들이 북에서 내려온 간첩이라는 사실에 낯설음과 호기심을 갖고 첫 대면을 하게 된다. 한 동네에 살면서 난, 특히 정이 많은 조창손과 가까워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