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사랑(Say Anything…, 1989)

남들 보기에는 변변찮지만 나름대로는 아물찬 인생이라고 자부하는 로이드(존 쿠색)는 고교 졸업반, 아쉬울 것도, 후회할 것도 없는 고교 시절이 끝나가는 요즈음 로이드의 단 하나 남은 소망은 그야말로 킹카인 다이앤 코트(이온 스카이)와 열렬한 사랑 한번 해보는것이다. 누가 봐도 예쁘고, 총명하고 게다가 장학생으로 영국 유학까지 갈 예정인 다이앤의 안중에 로이드같은 껄렁이가 얼씬도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사랑에 관한 한 순수하고 감정 그 자체에 충실한 다이앤과의 사랑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이제 문제는 다이앤. 그녀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육박해오는 저돌적인 남자 로이드를 바야흐로 사랑할 것같긴 한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