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I Shot Andy Warhol, 1996)

1968년, 과격한 레즈비언이자 작가인 발레리 솔라나스는 수입원도 없이 남의 집 옥상이나 싸구려 호텔에 사는 사람이다. 그녀 역시 사회에서 소외된 부류였기에 앤디 워홀 공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Up Your ass’라는 자신의 희곡을 그들에게 보여준다. 그때 모리스 지로디아스라는 전복적인 문학 서적 출판가를 만나게 된다. 워홀에게서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던 그녀는 자신이 쓴 페미니즘 평론을 거리에 나가 팔게 된다. 그러나 더 성공한 것은 자신의 육체를 파는 일이었다.

솔라나스는 자기의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워홀에게 애원하지만 선동하는 행동들을 했기 때문에 공장으로부터 쫓겨나게 된다. 그녀는 조금은 편집광적으로 자기의 계약을 연구하여 지로디아스와 워홀이 자신에 대항해 결탁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녀에게는 워홀을 쏘는 것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없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