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두번 죽여라(Kill Me Again, 1989)

빈스(마이클 매드슨)와 페이(조안느 할리 킬머)는 갱단 소유의 카지노에서 흘러나오는 ‘블랙 머니’의 정보를 입수하고, 치밀한 계획끝에 마침내 100만불의 현금가방을 중간에서 가로채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도피장소를 결정하던 중 말다툼이 일어나고 결국 페이는 빈스의 머리를 돌로 쳐서 기절시킨후 혼자 도망하게 된다.

자신의 생명과 돈의 안전을 위해 은밀한 증발을 꿈꾸던 페이는 사립탐정인 잭(발 킬머)을 찾아가 자신의 위장 살인을 부탁한다. 잭의 완벽한 솜씨로 신분을 감추는데 성공한 페이는 잭과의 약속마저 어긴채 오히려 그를 살인죄로 궁지로 몰아넣고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잠적해 버린다.

끈질긴 추적 끝에 잭은 우연히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던 그녀를 찾게되나, 빈스와 갱단의 집요한 추적과 경찰의 포위망은 시시각각 좁혀져 잭과 페이는 이제 생존을 위한 마지막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