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가련다(Going My Way, 1944)

오말레이 신부(빙 크로스비 분)는 뉴욕 인근의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교구의 도미닉 성당에 새로 부임하게 된다. 부채도 많고 피폐해진 도미닉 성당은 괴팍하고 고루한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피츠지본 신부(배리 피츠제럴드)가 보좌신부로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45년간 고수해 온 방식에 만족하며 오말레이의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오말레이 신부는 피츠지본의 권위에 드러나게 도전하지 않으면서도 서서히 성당을 변모시켜 나간다. 배짱좋게 동네 깡패들과 싸워 이긴 오말레이 신부는 그들을 성가대로 조직하는가 하면, 도미닉 성당의 저당권을 가지고 있는 테트 하이네스(진 록허트 분)가 성가대 투어로 모금활동을 벌이려는 피츠지본을 축출할 계획을 세우자 한발 앞서 이를 저지하고, 저당 잡힌 도미닉 성당의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하이네스의 아들(제임스 브라운 분)과 고아인 캐롤 제임스(진 헤더 분)의 로맨스를 역어준다. 거기다
오말레이 신부는 자신을 탐탁치않게 여기는 피츠지본 신부가 아흔살이 된 아일랜드계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음을 알고 이를 화해시켜주기도 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