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스 베티(Nurse Betty, 2000)

TV 연속극 <사랑하는 이유>의 남자 주인공 – Dr.데이빗에게 흠뻑 빠져 살고있는 베티(르네 젤위거 분). 올해도 그녀의 무심한 남편은 베티의 생일을 잊어버렸다. 쓸쓸한 저녁, 혼자서 녹화된 드라마를 보고있던 베티는 남편이 킬러들에게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다.

충격으로 드라마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게 된 베티. 급기야 자신을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 Dr.데이빗의 6년전 애인이라 믿어버린다. 이제 베티는 꿈속에서도 잊지 못하는 사랑을 찾아 할리웃으로 향한다. 한편, 킬러 – 찰리는 눈부시게 웃고있는 베티의 사진 한장에 반해 그녀의 뒤를 쫓는다.

마침내 할리웃에 도착한 베티. 베티는 그곳에서 만난 친구 – 로사의 도움으로 꿈속의 연인을 만나게된다.
그러나 그는 연속극 <사랑하는 이유>의 실제인물인 배우 – 조지. 자신을 약혼자라고 부르는 베티의 황당한 얘기를 들은 조지는 점점 그녀에게 매료되고, 이제 영화는 현실과 드라마 사이로 한없이 빠져들어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