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Ride Your Wave, 2019)

“네가 바라보고 있는 바다가 선명하게 빛나고- ♬”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대학생 히나코와 정의감 넘치는 소방관 미나토.

바다에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파도와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내가 그 노래를 부르면 물 속에 나타나는 거지?”
미나토의 죽음 이후 슬픔에 가라앉은 히나코.
그리운 마음으로 두 사람만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물 잔 속에 미나토가 나타난다.

“사라지지 마!”
손을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는 두 사람.
히나코 앞에 다시 나타난 미나토에게는 그만의 비밀이 있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