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를 무너뜨리고 명나라를 재건하려는 천지회의 첩자인 위소보는 청나라 용맥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사십이장경을 찾고 역적 오배를 제거하기 위해 황궁에 잠입한다. 황궁에서 위소보는 가짜 태후로 위장한 용아를 만나는데, 그녀 역시 평서왕 오삼계 일파와 연계하여 반청을 도모하고 사십이장경을 얻기 위해 황궁에 잠입한 신룡교의 성녀이다. 위소보는 소경으로 가장한 해대감과 사부 진근남의 도움으로 역적 오배를 제거하고 가짜 태후의 정체를 벗긴다.
이 일로 황제로부터 녹정공으로 임명된 그는 오삼계 일파를 소탕하려는 황제의 계획에 동참, 그들을 일망타진하고 숙원이던 사십이장경을 얻게 된다.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중원무림에서 충성을 다하고도 오삼계에게 배신당한 용아는 위소보에게 목숨을 구해준 댓가로 그의 여자가 되어 자신의 무공 80%를 전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