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전직 풋볼 쿼터백 스타였던 마이크 갬브릴은 유명한 플레이 보이로 방송계의 거목 린 위버라는 토크 쇼 진행자와 약혼을 발표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마이크 갬브릴은 비행기에서 미모의 테리 맥케이라는 여인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그들이 탄 비행기는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조그만 섬에 비상착륙하게 되어 근해에 있던 러시안 여객선을 타고 타히티로 향하게 된다.

마이크는 여객선이 잠시 정박하는 어느 조그만 섬에 숙모가 계신다며 테리에게 함께 동행하자고 제안한다. 마이크의 숙모인 86세의 지니를 만난 테리는 그의 숙모로부터 마이크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그에게 연민을 느낀다.

한편, 배로 다시 돌아온 그들은 비행기를 타고 공항으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여객선에서 오붓하게 이틀을 함께 보낸다. 꿈같은 이틀이 지나고 뉴욕으로 돌아오던 테리와 마이크는, 3개월 후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헤어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