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미도리와 유키오는 막결혼식을 올리 고 시드니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시드니에 도착한 뒤 신부 미도리는 남편의 눈을 속이고 옛 애인을 만나기 위해 납치극을 꾸민다. 호텔방에서 실 종된 것처럼 꾸미고 옛 애인을 만나러 도망친 것. 그러나 기다리던 옛 애인은 미도리를 저버린다. 허탈한 심정으로 돈을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은미도리는 뜻하지 않게 은행강도의 인질이 된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은행강도 일당은 미도리를 죽이려 하는데 일당에 새로 낀 콜린이 강도들을 해치우고 미도리를 구한다. 이제 두 사람은 경찰과 강도일당의 보스로부 터 추적을 받기 시작한다. 여기에 미도리의 남편 유키오도 합세한다.
그는 미도리가 자신을 속인 것에 격분, 총과 모터사이클을 구해 미도리를 찾으러 떠난다.쫓기는 두 남녀와 쫓는 경찰, 범죄조직, 남편이라는 구도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상업영화지만 호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시네마스코프의 넓은 화 면에 담았다. 군데군데 다른 영화에서 차용한 아이디어들이 눈에 띄는데 유키오가 머리를 박박 깎는 장면은 (택시 드라이버)를, 총에 맞은 클론과 함께 차를 모는 마지막 장면은 (델마와 루이스)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