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맨(The Man From Left Field, 1993)

기억 상실증에 걸린 방랑자가 철길을 따라 방황하다가 어딘지 낯익은 야구장을 발견하고 과거를 찾으려 애쓰다가 그만 벤치에서 잠이 들고 만다. 한편 리틀 야구단인 인디안 타운 아이들은 썸머리그에 참가 신청을 하러 온다. 그러나 규정상 성인 코치가 팀을 대표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들은 마감일까지 코치를 구하지 못했는데. 아이들 중 주장격인 보는 임기웅변으로 코치는 지금 벤치에 있다고 대회 진행 요원에게 말해버리고 이 일을 계기로 방랑자와 아이들의 묘한 인연이 시작된다.

간신히 시간 내에 코치는 구했지만 과연 방랑자가 팀을 코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으나 그는 뜻밖에도 야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자신의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에게 잭 로빈슨(버트 레이놀즈 분)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숙소와 직장까지 구해준다. 아이들은 지도로 나날이 실력이 나아지고 잭 또한 자신의 괴로움도 잠시 잊은 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특히 주장인 보(코웰라 아코셀라 분)는 유난히 잭을 따르며 잭을 자신의 엄마인 낸시(레바 맥엔티어 분)와 맺어주려고까지 한다. 보의 노력으로 보의 엄마와 잭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데. 썸머리그를 몇일 앞 둔 어느날, 야구단 맴버인 JC(빌리 가드너 3세 분)의 할아버지가 사망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JC가 집을 나가자 사람들이 수색에 나서고 잭이 JC를 발견하는데 실수로 JC 가 물에 빠지고 만다. 그 일로 잭은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과 딸의 익사 사고 등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내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