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앤 젠틀맨(And Now… Ladies and Gentlemen, 2002)

능수능란한 변장술과 천재적인 방법으로 보석을 털어오던 영국의 도둑 발렌틴. 허풍과 유머라는 두 가지 무기만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보석상을 골라 털며 성공과 부를 이룬다. 하지만 이내 찾아온 회의감과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가 털어온 사람들을 찾아가 언젠가 빚을 갚기로 맹세하고,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홀로 배를 타고 목적지도, 기약도 없는 세계 일주에 나선다. 어떤 이는 삶을 정리하려 바다에 뛰어들지만, 발렌틴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바다에 도전을 하게 되고, 그의 배는 어느새 모로코를 향하고 있었다.

사랑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희망도 갖지 않게 된 매혹적인 목소리의 재즈가수 제인. 자신의 애인과 가장 친했던 동료 가수의 불륜을 알게 된 후 깊은 절망에 빠진 채 진정한 사랑을 부정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모로코에 가게 된 제인은 자신이 묵던 한 호텔 바에서 음악에 무심한 관객 앞에서 나지막하게 블루스를 부르던 중 그녀의 노래에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는 한 남자의 시선을 느낀다.

낯선 곳에서 마주친 그 남자와 그 여자. 자신들도 느끼지 못했던 ‘부분기억상실증’ 이라는 공통 분모를 끌어 안으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서게 되고, 5분전 아니 1분전 일도 뚜렷이 기억할 수 없는 ‘망각속의 사랑’에 길들여져 간다. 이런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모로코의 모래 바다, 해변의 언덕, 고리타분한 경찰들, 타락한 귀족들 뿐이지만 운명적으로 찾아온 사랑은 아픔을 넘어 운명이 되어 가는데…

리얼 위민 해브 커브스(Real Women Have Curves, 2002)

여성이되기 직전의 멕시코계 미국인 1 세대 십대 아나(아메리카 페레라)의 이야기다. 그녀는 로스 앤젤레스 동부의 주로 라틴계 커뮤니티에 살고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 한 아나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콜롬비아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매우 보수적인 그녀의 부모는 지금이 대학보다는 가족부양을 […]

더티 픽쳐(The Dirty Picture, 2011)

1980년대 인도 남부. 레쉬마(비드야 발란)는 어머니 라트(망갈라 켄크레)와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는  반항적인 성격으로 영화 배우 Suryakant(나세루딘 샤)의 열렬한 팬이다. 그녀의 인생에서 그를 만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어느날 그녀는 마드라스로 도망을 가서 다른 젊은 여성들과 경쟁하여 스튜디오에 들어갈 […]

몬스터(Monster, 1980)

콜롬비아의 작은 시골마을 Chimayo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정상으로 처리하지 않은 화학 폐기물을 수년간 호수에 몰래 버린다. 이로 인해 호수는 심각하게 오염되고 호수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돌연변이로 괴물로 변하게 된다. 괴물들은 인근 주민들을 공격하는데… 1971년 6월에 발생한 실제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지만 상당한 괴리가 […]

쓰리 타임즈(Three times, 2005)

1966, 가오슝 :사랑의 꿈 당구장 종업원 슈메이(서기)는 휴가를 맞아 당구장을 찾은 군인 첸(장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첸의 복귀 이후에도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첸은 휴가를 맞아 당구장을 찾지만 슈메이는 당구장을 그만두고 아무도 그녀의 행방을 알 […]

애널라이즈 디스(Analyze This, 1999)

뉴욕 최강의 마피아 대부 폴 비티(로버트 드 니로)는 얼마 후에 있을 전국 마피아 총연합회 지도자 선출을 앞두고 극도의 정신 불안에 시달린다. 라이벌 조직에 의해 후견인 마네타가 살해되면서 어린 시절 부친의 암살 장면을 직접 목격했던 것과 같은 깊은 충격이 되살아났다. 빠른 […]

비 워터(Be Water, 2020)

베트남계 미국인 감독 바오 응우옌이 연출한 이소룡 다큐멘터리다. 비 워터(Be Water)는 이소룡이 두 세계에서 고군분투한 내용을 연대기로 그린다. 그의 희귀한 기록들과 친밀한 인터뷰 그리고 그의 저술을 통해 정체성과 표현에 대해 탐구한다. 미국에서 출생한 이소룡은 무술과 연기에 관심을 갖고 끝없이 할리우드에 […]

이소룡 : 전사의 여행(Bruce Lee : A Warrior’s Journey, 2000)

이소룡의 유작인 사망유희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카림 압둘 자바, 댄 이노산토, 지한재 등 사망유희의 출연배우들과 이소룡의 부인 린다 리 캐드웰의 인터뷰를 담았다. 사망유희는 후반부 액션장면을 먼저 촬영하고 이소룡이 사망하는 바람에 원래 시나리오가 대폭 수정되어 마무리 되었다.

보통사람(Ordinary Person, 2016)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심히 범인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아내(라미란), 아들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가장 성진(손현주). 그날도 불철주야 범인 검거에 나섰던 성진은 우연히 검거한 수상한 용의자 […]

반드시 잡는다(The Chase, 2017)

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데… 11월 29일, 발보다 빠른 촉과 감으로 반드시 놈을 […]

먼 훗날 우리(Us and Them, 2018)

2007년 춘절, 귀향하는 기차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린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 베이징에서 함께 꿈을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현실의 장벽 앞에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10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북경행 비행기에서 운명처럼 재회하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