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아웃(Let Me Out, 2012)

말하는 건 크리스토퍼 놀란급. 그에게 닥친 좀비멜로영화 완성 프로젝트!

유명 감독 앞에서 그의 영화를 신랄하게 비판하다가 얼떨결에 받은 상금으로 영화 한 편을 완성해 내야 하는 무영은 두려움이 앞서지만 내색하지 못하고 좀비 로맨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그 동안 짝사랑해 오던 연기지망생 아영에게 주인공을 부탁하고 영화 제작에 들어가지만, 아영은 무영을 잘 따라 주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그에게 닥친 온갖 난관과 시련 앞에서 무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자신만만했던 무영은 점점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만 싶어지는데..
 
무영은 그가 지켜왔던 자존심과 그에게 주어진 책임감 앞에서 점점 현실은 그가 생각했던 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무영은 그 동안 수없이 많은 영화를 비판하며 자신이 말해왔던 완벽한 영화를 모두 앞에 내놓을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