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비 미(Let It Be Me, 1995)

가브리엘(캠벨 스코트 분)은 젊은 우울증 전문 정신과 박사로 에밀리(제니퍼 빌즈 분)와 약혼한 상태다. 그는 프로포즈의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계획을 세우는 청년으로 ‘충동’이라는 감정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비내리는 맨하탄 버스정류장 앞에서 유리창 너머 보이는 관능적인 댄서의 실루엣에 매료되어 버린 가브리엘. 그답지 않게 충동적으로 결혼 축하파티에서 에밀리를 깜짝 놀라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간단한 댄스를 배우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 들어간다.

가브리엘은 그 곳에서 열정적으로 춤에 몰두해 있는 버드와 코니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것들을 배워나간다. 게다가 약혼녀 에밀리에게 함께 춤을 배우자고 설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는 버드(제이미 굿윈 분)는 에밀리의 옛애인. 설상가상으로 가브리엘은 코니(얀시 버틀러 분)에게서 춤과 진정한 파트너쉽을 배우게 되면서 그녀에게 매료되게 된다. 이들의 만남은 두 커플을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고 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