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주교의 두가지 사랑(Love Free or Die, 2011)

로빈슨 주교는 세계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주교이다. 2003년 그가 정식으로 미국 뉴햄프셔주의 주교로 서품되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고, 그날 이후 로빈슨 주교는 늘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는 등 매일매일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간다.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10년 마다 성공회의 탄생지인 영국 캔터베리에서 열리는 주교 총회, ‘램버스 회의’에 로빈슨 주교를 초청하지 않는 등 그
갈등은 심화된다.
 
그를 주교로 서품한 미국 성공회 내에서는 교회 내 동성애자와 동성결혼을 인정할 것이냐를 두고 격렬한 찬반토론이 이어지고 결국
이 안건은 미국 성공회 총회 때 열린 대의원회에 상정되어 투표를 하게 된다. 과연 가장 큰 기독교 종파 중 하나인 성공회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전세계가 그 결과에 주목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