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와일드(The River Wild, 1994)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부부 게일은 모처럼 휴가를 떠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짐을 꾸린다. 한편 남편 톰은 언제나 가족과의 여행은 뒷전으로 미루고 회사일에만 매달리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에게 몹시 불만이다. 이번 휴가에도 톰이 직장일을 핑계대고 동반행을 포기하자 화가 난 게일은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서 휴가를 떠난다.

예전에 강을 타는 래프팅 가이드였던 게일은 어렸을때 타본 강이 공해에 오염되기 전에 그 아름다운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던 것이다. 게일과 그녀의 어린 아들인 로코는 출발직전 그곳에서 웨이드라는 청년을 만나는데 로코는 활발하고 말이 잘 통할것만 같은 그에게 호감을 갖게된다.

한편, 그녀 혼자만을 보내고 속상해하던 톰은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전세까지 동원해 그곳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계속 강을 따라 래프팅하는 동안에도 톰이 집에서처럼 설계도면을 계속 끌어안고 다니자 게일과 로코는 그런 톰을 무척 못마땅해 한다. 그런 어느날, 래프팅하는 동안 자주 마주치게 된 웨이드는 안내를 맡았던 가이드가 도망쳤다며 게일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녀도 선뜻 승낙한다. 그러나 톰은 그에게서 뭔가 수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