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Rebellion, 2011)

프랑스 대선을 눈앞에 두고 펼쳐지는 정치 대결,
그 거대권력의 다툼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인간의 가치


1988년 프랑스 식민지 뉴칼레도니아에서 프랑스 경찰들이 죽고 인질로 잡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특공대 대장이자 협상전문가인 필립은 사태 수습을 위해 부원들과 프랑스 본국에서 뉴칼레도니아로 파견된다. 현지에서 필립은 사건이 테러가 아닌 단순한 우발적 사고임을 알게된다.
 
협상타결의 순간, 본국 정부의 특명이 떨어지고, 상황은 반전을 맞는다. 대선을 앞둔 프랑수아 미테랑과 자크 시락, 두 후보간의 정치세력 다툼이 멀리 떨어진 식민지, 뉴칼레도니아의 작은 소동을 테러리즘이 낳은 폭동으로 뒤바꾼다.
 
사태는 이제 시민을 상대하는 필립의 경찰부대의 손을 떠나 대테러 진압을 위해 특수 훈련 받은 군대의 투입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전쟁과 다름없는 군대의 폭력적 진압이 예고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