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랩소디(Miami Rhapsody, 1995)

그윈 마르쿠스(사라 제시카 파커 분)는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는 젊은 아가씨다. 그윈이 남자 친구 매트(길 벨로우 분)의 청혼을 받아들이려 할 때, 그녀는 생애 최대의 문제에 부딪힌다. 그윈은 부모님과 같은 결혼 생활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가 매트와 약혼을 하고 난 직후, 그녀는 자신의 가족 모두가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윈의 동생 레슬리(카라 구지노 분)가 마이애미 돌핀스의 풋볼 선수인 제프(보 에아슨 분)와 결혼하던 날, 아버지 빅(폴 마주스키 분)은 엄마가 외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엄마에게 정말로 다른 남자가 있으며, 그가 바로 병약한 할머니의 핸섬하고 젊은 남자 간호원 안토니오(안토니오 반데라스 분)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곧 아버지 또한 여행사 직원인 다른 여성과 몇 년 동안 만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오빠 조던(케빈 폴락 분)마저도 임신한 아내 테리(바바라 가릭 분)를 떠나 사업 동료의 아내와 동거에 들어갔다는 걸 알고는 완전히 혼란에 빠진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여동생 레슬리가 예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와 밀회를 즐기는 장면을 목격할 즈음에는 거의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 가족들의 부정은 사랑과 헌신에 대해 그윈이 갖고 있던 생각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고, 매트와 쌓아온 견고한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