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예수(Jesus De Montreal, 1989)

다니엘은 몬트리올교회로부터 연중행사인 연극연출을 맡아줄 것을 제안받는다. 예수의 고생을 담은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자 그는 자신이 직접 다시 쓴 대본에 따라 스스로 예수역을 맡기로 하고 나머지 배역을 연기할 배우를 찾는다. 다니엘의 연인, 햄릿을 연기하고 싶어하는 풋나기배우, 포르노 영화에 더빙하는 성우 등 5명이 모인다. 그러나 교회측은 예수의 고행을 연기하기엔 그들의 행적이 전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연극을 막기로 한다.

예수의 행적에 새로운 해석을 기하며 연극에 심취하는 다니엘에게는 그야말로 그리스도의 고행처럼 타락한 현실과 싸우는 고행이 뒤따른다. 드디어 찌는 듯한 여름밤, 교회광장에서 막이 오르고 연극은 대성공을 거둔다. 공연장은 흥분과 감동으로 가득차는데 다니엘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