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 핑크(Barton Fink, 1991)

헐리웃 영화계는 보통사람을 찬양하는 드라마를 써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극작가 ‘바톤핑크’를 스카웃하려 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핑크’는 화려한 헐리웃으로의 진출을 망설이지만, 영화 시나리오를 쓰면 돈과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는 매니저의 권유로 L.A.로 간다. 캐피탈 영화사 사장인 ‘잭 립닉’은 ‘핑크’에게 레슬링 시나리오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엉겁결에 제안을 받아들인 ‘핑크’는 호텔로 돌아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 ‘핑크’는 이제껏 레슬링을 본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옆방의 보험 세일즈맨 ‘찰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친한 친구사이가 된다. ‘핑크’는 시나리오가 여전히 진전이 없자 중견작가 ‘메이휴’를 만나 조언을 얻으려 하지만, 그는 알콜 중독자로 타락하여 그의 비서인 ‘오드리’가 대필해주는 형편이었다.

작품의 윤곽도 잡지못한 ‘핑크’는 할 수 없이 ‘오드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외로운 처지에 있던 두 사람은 ‘핑크’의 방에서 하룻밤 사랑을 나눈다. 잠에서 깬 ‘핑크’는 끔찍한 사실에 당황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