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2012)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미수’.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까칠함으로 일관하던 강일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 현장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은 구하며 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강일’과 ‘미수’.
과연 그들은 서로의 상처에 ‘반창꼬’를 붙여 줄 수 있을까?

12월, 사랑보다 더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