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司祭) 살인자라 불리는 반헬싱(휴 잭맨 分). 지상의 모든 악을 소탕하는 것이 그의 삶이자 운명이자 저주다. 하지만 그에겐 과거 7년 이전의 기억은 백지장처럼 하얗다. 그 두려운 과거는 그의 얼굴에 항상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한편, 피로 물든 금단의 땅 트란실베니아에선 드라큘라 백작이 400년만의 부활을 꿈꾸며 엄청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헬싱은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드라큘라의 부활을 막고, 음모를 저지하라는 밀명을 받고 트란실베니아로 떠나게 된다.
악과 싸우면서도 살인자라 비난 받는 비극적 운명 속에서 잃어 버린 기억을 찾아줄 유일한 단서를 들고…. 트란실베니아에 도착한 반헬싱은 그곳에서 집안 대대로 드라큘라와 전쟁을 벌여온 발레리우스家의 마지막 후예 안나(케이트 베킨세일 分)를 만나 힘을 합치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드라큘라가 전설적인 괴물 프랑켄슈타인과 늑대인간의 막강한 힘을 이용해서 부활을 꿈꾼다는 것. 게다가 드라큘라의 음모를 파괴할 유일한 사람은 오직 그 자신 뿐이며, 그것만이 그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을 수 있는 길임을 깨닫게 된다. 과연 반헬싱은 드라큘라와 그를 둘러싼 모든 악을 소탕하고 잃어버린 과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