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번스의 전설(The Legend Of Bagger Vance, 2000)

미국 남부도시 사바나, 백반장자의 외동딸 `아델'(샤를리즈 테론)과 사바나의 스포츠 영웅 `래널프 주너'(맷 데이먼 분)는 약혼한 연인 사이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에 젖어있다. 그러던 중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주너’는 전쟁에 참전해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전장의 포화 속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정신적 황폐감을 경험한 `주너’는 귀국 한 후에도 ‘아델’과의 사랑도 포기한 채,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내게 된다.

‘아델’은 사랑하는 약혼자의 타락과 무력감에 상심하고, 아버지의 사망으로 더욱 힘들어 지지만 현실의 아픔을 딛고 아버지의 평생 유업이었던 골프장을 재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골프장 홍보를 위해 당대 최고의 프로 골퍼들을 사바나로 초청하여 대회를 개최하게 되고, 사바나 출신 선수도 출전 시켜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아델은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하지만 아직도 마음에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옛연인 ‘주너’를 찾아내 대회에 출전할 것을 설득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델’에 대한 애정은 물론 현실과 이상에서 혼란해 하던 `주너’ 앞에 `베가번스'(윌 스미스 분)라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나타난다.

`베가번스’는 오랜 시간의 방황으로 삶의 의욕과 사랑을 잃어버린 `주너’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모든 것은 자연과 정신의 조화에 달렸다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윙’을 찾아볼것을 ‘주너’에게 조언하고 어딘론가 사라져 버린다. 드디어 대회는 열리고 ‘주너’와 ‘아델’은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