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 2004)

1596년, 매혹의 도시 베니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어느 날, 절친한 친구 베사니오가 사랑하는 여인 포시아에게 구혼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신용을 보증으로 유태인 갑부 샤일록에게 300 다켓의 돈을 빌리게 된다. 평소 고리대금업을 멸시하던 안토니오에게 남모를 분노를 안고 있던 샤일록은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의 1파운드 살을 담보로 할 것을 계약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안토니오의 도움으로 베사니오는 포시아에게 청혼을 하러 아름다운 섬 벨몬트로 향한다. 미와 부, 지혜까지 겸비한 포시아를 아내로 얻기 위해 프랑스, 아프리카, 영국 각지에서 구혼자들은 몰려들고. 그들은 금, 은, 납으로 만들어진 세 개의 상자 중 포시아의 초상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찾아야만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 베사니오는 그녀를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운명의 선택을 내리고…

한편, 우정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했던 안토니오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파산에 이르고, 위험한 거래는 이제 증오와 분노를 쌓아온 샤일록에 의해 독이 되어 날아온다. 마침내 안토니오의 목숨을 앗아갈 살 1파운드를 받기 위한 샤일록의 재판은 시작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