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거스(Bogus, 1996)

오색창연한 불빛과 현란한 쇼로 불야성을 이루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 어른들에게 뿐만 아니라 7살 소년에게도 라스베가스는 분명 신비롭고 황홀한 꿈의 도시이다. 호텔매직 쇼에서 보조 연기자로 일하는 엄마 로레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앨버트는 매직쇼 단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앨버트는 단원들에게 마스코트와 같은 존재다. 더구나 앨버트는 마술사 안톤 아저씨가 가르쳐준 갖가지 마술로 제법 폼나는 묘기도 부릴 줄 아는 어엿한 꼬마 마술사다.

어느날, 엄마가 돌아오기를기다리던 앨버트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기다리던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 졸지에 고아가 되어 버린 앨버트는 엄마의 유서에 있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의 옛 친구, 헤리엇에게 보내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