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Boomerang, 1992)

마커스 그레엄(에디 머피)은 광고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바람둥이다. 거의 매일밤 여자를 바꾸어 가며 즐기는 그에겐, 완벽한 여자를 찾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만나는 여자마다 겉 모습은 미인인데 하루만 지나고 나면 실증이 나버리곤 하는 것이다. 그는 잠자리를 하고난 다음날 아침 이불을 걷어 여자의 발을 보는 버릇이 있다. 즉, 위만 예쁜게 아니라 발까지도 예쁜 완벽한 여자를 찾아 볼 속셈인거다.
 
매일 실망하던 그에게 상관으로 재클린(로빈 기븐스)이란 여자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녀는 여자 바람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번엔 마커스가 그녀에게 휘둘리는 꼴이 되고 발까지 예쁜 그녀에게 마커스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이때 재클린의 밑에서 일하는 착하고 예쁜 엔젤라(할리 베리)가 나타나 그의 마음을 달래준다. 점점 마커스는 엔젤라의 포근함에 물들고 발따위나 외모 따윈 신경쓰지 않게 된다. 결국 바람둥이는 여자 바람둥이의 열정을 거부하고, 포근하고 착한 엔젤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