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워스(Bulworth, 1998)

잘 나가던 상원의원 불워스(워렌 비티 분)에게 엄청난 일이 터진다. 자신의 주식이 폭락해서 정치 자금줄이 막혀버린 것.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그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마지막 선거주일에 자신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물론 억대의 보험에 가입한 후에.

죽을 날짜를 받아 놓아서인지 그날 이후 불워스에게 이상한 변화가 일어난다. 교회 유세장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널어놓는가 하면 자신이 가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락바에 가서 미친것처럼 춤을 추지않나…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몸매 하는 흑인여자와..

사랑을 알고 자유를 알게 된 불워스, 그는 이제 예전의 그가 아니다. 정치비리를 랩송으로 연설하면서 국회를 발칵 뒤집어 놓더니만 TV토크쇼에서도 상대방 후보의 비리를 까발리면서 그는 어느새 국민들의 영웅이 된다. 인생의 행복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살인계획을 취소하려 하지만 그를 향한 살인계획은 이미 진행중인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