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다운(Breakdown, 1997)

제프와 에이미는 메사추세츠에서 샌디에고로 이주하기 위한 긴 여행길에 오른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지루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제프는 잠깐 한눈을 팔다 마주오던 차와 부딪힐뻔 한다. 가까스로 사고를 모면한 제프와 에이미는 주유소에 들러 잠깐 휴식을 취한다. 그곳에서 험악한 인상의 사나이들을 만나고 알 수 없는 섬짓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 두 사람은 서둘러 주유소를 떠난다. 그러나 주유소에서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제프의 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지게 되고, 막막한 상황 속에서 절망에 빠진 순간 때마침 대형 컨테이너가 와서 그들을 도와준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