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크(Blink, 1994)

바이올린 연주자인 에마(매들린 스토우 분)는 여덟살 때 어머니(마릴린 도즈 프랭크 분)의 폭력에 의해 시력을 잃고 20년이 넘도록 암흑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안구 이식 전문의 피어슨 박사(피터 프리드먼 분)의 주선으로 안구를 기증 받아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는다. 그러나 수술 후 초기 회복 단계에 종종 발생하는 지각 지체 현상(일종의 시각 장애)으로 불편을 겪다가 우연히 자신의 아파트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목격한다.

한편 시카고 경찰청의 강력계 형사 존 홀스트롬(에이단 퀸 분)과 리즐리 형사(제임스 레마 분)는 최근의 연쇄 살인 사건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던 중, 범인을 목격했다는 에마의 신고를 접한다. 그러나 에마에게 시각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에마의 말을 불신하려고만 들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드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