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2009)

평화롭던 도시 하모니의 한 광산. 광산주의 아들이자 신참 내기 광부인 ‘톰’(젠슨 애클스)의 실수로 다섯 명의 동료 광부가 터널에 갇힌 채 목숨을 잃고, 유일한 생존자인 ‘해리 워든’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로부터1년 후,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 병원을 탈출한 ‘해리 워든’은 광부마스크를 쓰고22명을 무참히 살해한 뒤 시체의 심장을 도려내는 처참한 살인사건을 저지른 후 종적을 감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도시 전체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고, 끔찍한 살해현장을 목격한 ‘톰’은 그 충격으로 마을을 떠나게 된다.

10년 후. 자신이 저지른 사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톰’은 과거의 상처가 남아있는 광산을 처분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온다. 한편 톰은 자신의 옛 여자친구였지만 지금은 보안관이 된 친구 엑셀(커 스미스)의 아내, ‘사라’(제이미 킹)에 대해 여전히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그날 밤, 광부 마스크와 곡괭이로 무장한 살인마가 또 다시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도시는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된다.’해리 워든’이 되돌아왔다는 소문과 함께 한편으로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톰’이 지목된 가운데 희생자는 하나 둘씩 늘어 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