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위치>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초자연적 전설과 다큐멘터리의 융합에 대중매체가 집중함에 따라 버킷츠빌은 홀연 매스컴의 스폿라이트를 받게 되고, 블레어의 마녀를 찾아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려들게 된다. 이 마을에서 자란 제프도 이 붐에 편승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블레어위 치 헌트’ 투어를 기획해 인터넷을 통한 참가자를 모집한 것이다. 그 첫 번째 투어에 네명의 젊 은 남녀가 응모해온다.
그들 역시 영화 <블레어 위치>에 매료돼 있는 사람들이다. 영화의 열성 팬임을 자부하는 킴은 냉소적이고 고트족의 열렬한 신봉자이면서 영적인 힘을 지녔다. 에리카는 ‘블레어 위치의 전설’이 자신의 마녀 친구들을 잘못 묘사한 것이라 비난하면서도 신비 에 빠져 마술을 숭배하는 사람이다. ‘블레어 위치’에 대한 책을 출판할 예정인 대학원생 커플 트리스탄과 스테판은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점에 서는 완벽하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민속학을 연구하는 트리스탄은 블레어의 전설이 어 느 정도 진실을 담고 있다고 말하지만, 스테판은 그것은 집단 광기의 표본일 뿐이라며 반박한 다. 이들 다섯 명이 한 팀을 이뤄 버킷츠빌로 답사를 떠난다.
그곳에서 이상하고 끔찍한 첫날 밤을 보낸 후, 잠에서 깨어나자 그들은 지난 밤의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들은 제프의 창고 다락방으로 돌아와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함께 맞춰본다. 하지만 제프와 에리카, 트리스탄, 킴이 알아낸 것은 흔들거리는 도개교를 지나 쇠로 된 문을 열고 개들의 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이 들어왔던 장소가 그들이 떠나온 나무 숲보다 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피할 수 없는 전설 속의 악령에 의해 그들의 악몽이 실제가 된 것이다. 그들은 숲을 떠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아 차렸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고 더군다나 그들은 혼자 떠나온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