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드레 빠드로네(Father and Master, 1977)

이탈리아 남부의 거칠고 메마른 섬 살데니아. 이 곳의 가난하고 부지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가 아니라 산꼭대기로 올려 보낸다. 양을 치고 젖을
짜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 주인공 가비노도(Young Gavino: 페브리지오 포르떼 분) 예외는 아니다.
 
아버지(Father: 오메론
안토누띠 분) 몰래 학교에 나왔다가 교실에 들이 닥친 아버지를 보고 가비노는 겁에 질려 선채로 오줌을 싸고 만다. 결국 가비노는 이날을 끝으로
학교엔 발도 들여놓지 못한채 걸핏하면 휘두르는 아버지의 무자비한 매에 시달리며, 황량하고 고립된 섬에서 양치기를 하는 외로운 청년으로 성장한다.
스물 한 살 되던 해, 가비노는 마을에 나타난 악사의 아코디언 소리에 매혹된다.
 
양 두 마리와 아코디언을 교환하는 가비노. 그는 음악으로
외로움을 달랜다. 가비노는 아버지의 강압으로 군대에 입대하여 기술을 배우게 되지만 문맹에다 시르디냐 사투리 밖에 못쓰는 그에게 군대 생활은 역시
힘겹기만 하다. 그러나 그의 어려움을 동정하는 한 동료의 도움과 그의 피어린 노력으로 가비노는 표준어와 라틴어, 그리스어를 배우게 되고 배움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가비노는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에겐 면학에의 열망과는 아랑곳없이 양을 쳐야하는 고된 일만이 기다리고 있다. 마침내
아버지에게 양치기를 거부하고 집을 떠나며 절규하는 가비노. ‘아버진 나의 주인이 아니예요. 난 내 삶을 살거예요.’ 본토로 간 가비노는 사르디냐
방언 연구로 언어학 학위를 따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한다.

울지마 톤즈(Don’t cry for me sudan, 2010)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남 수단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 밴드가 마을을 행진했다. 선두에선 소년들은 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고 있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한 남자… 마을 사람들은 톤즈의 아버지였던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

쿠바의 연인(2010)

나(감독)는 뜨거운 태양 아래 춤과 음악이 흘러 넘치는 낭만의 섬, 쿠바에 도착한다. 교육도 공짜, 의료도 공짜인 이 ‘섹시’한 혁명의 나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쿠바 구석구석을 헤엄쳐 다니던 어느 날… 진정 몰랐다! 그 곳에서 […]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El systema, 2010)

1975년, 들리는 거라곤 총소리뿐이었던 어느 허름한 차고에 전과5범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이들은 총 대신 악기를 손에 들고, 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5년 뒤, 차고에서 열렸던 음악 교실은 베네수엘라 전역의 센터로 퍼져나갔고, 11명이었던 단원 수는 30만 명에 […]

오션월드 3D(Ocean World 3D, 2010)

미지의 세계, 바닷속으로 떠나는 익사이팅 모험. 바닷속 모험을 떠나는 ‘바다거북’과 함께 파워맨 ‘향유고래’, 채식주의자 ‘바다소’, 나뭇잎 닮은 ‘나뭇잎 해룡’, 바다 멋쟁이 ‘쏠베감펭’ 등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만나며 그동안 상상만 해 오던 바다세계를 직접 체험한다.

아마존의 눈물(2010)

마지막 원시의 땅 아마존, 태초의 자연 속 태고의 부족들이 뿜어내는 원초적인 생명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다큐 블록버스터로 방영 내내 다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0%(22.5%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던 MBC 다큐멘터리 의 극장판으로 TV에서는 다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오리지널 […]

왠 유어 스트레인지(When you’re strange, 2010)

는 60년대 말 미국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전설적인 록 밴드 ‘도어즈’와 리드보컬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짐 모리슨(보컬),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만나 1965년 결성한 이후 짐 모리슨이 사망한 1971년까지 로큰롤 역사에 길이 남을 6장의 […]

라 당스(La Danse: The Paris Opera Ballet, 2009)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모든 것!!세계 정상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몸’의 연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내부가 최초로 공개된다.수 많은 공연을 위해 피나는 노력과, 관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레파토리의 발레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레 단원들의 모습은 […]

뷰티풀 아일랜드(Beautiful Islands, 2009)

기후변화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끝까지 섬을 지키고 싶은 우리 이웃의 이야기 기후변화로 인해 소멸될 위기에 처한 아름다운 섬. 남태평양의 투발루, 이탈리아의 베니스, 알래스카의 시슈마레프. 시간의 흐름 속에 언젠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 섬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연의 경이로운 […]

사랑의 침묵(No Greater Love, 2009)

번잡한 대도시 런던의 노팅힐, 그 중심가에 가르멜 봉쇄 수도원이 있다? 눈과 귀를 유혹하는 도심에서 기도와 침묵 수행이 과연 가능할까? 이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 줄 은 시끄러운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수도자들의 일상을 포착하면서 삶과 죽음, 신에 대한 믿음과 의혹의 순간, […]

그리움의 종착역(Home from Home, 2009)

1970년 대 초 간호사로 이역만리 독일로 떠났던 세 명의 여성이 황혼이 되어 독일인 남편과 고국으로 돌아온다. 남해의 한 마을에 “독일마을”이라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정착 생활을 시작하지만 30여 년의 시간은 자신이 태어난 모국이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을 만든다. 그들에게는 삶의 공간이지만 아름다운 풍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