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모니터, 그리고 비상구(Lower Level, 1991)

건축설계를 하는 힐러리 화이트양(엘리자베스 그라센 분)은 그날따라 밤늦게 사무실을 나온다. 지하 주차장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하던 중 애인인 크랙(제프 야거 분)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에서 뜨거운 사랑… 모니터를 통해 그들의 정사를 지켜보는 경비원 쌤. 그는 힐러리를 광적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모든 일들은 바로 쌤의 계략인 것이다.

쌤은 힐러리를 얻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그런 와중에 크랙은 쌤이 만든 함정에 의해 정신을 잃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힐러리는 쌤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게 되고… 쌤이 살인하는 장면을 목격한 힐러리는 두려움에 떠는데 그런 힐러리에게 그동안의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쌤. 그 무렵 엘리베이터 아래로 떨어졌던 크랙은 정신을 차리고 힐러리를 찾는다. 쌤에게 부상을 입히고 도망친 힐러리는 크랙을 만나게 되나 발을 다친 크랙과는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쌤의 협박과 크랙의 부상… 힐러리는 옥상으로 올라가 쌤을 만나게 되는데, 기다렸다는듯 쌤은 힐러리의 손목과 자기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같이 죽기를 강요하며 힐러리에게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려 한다. 고층빌딩 옥상 끝에서 수갑으로 연결된 힐러리와 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