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버치(Simon Birch, 1998)

선천적인 기형으로 보통 아이들 몸집의 반밖에 안되는 12살 소년 사이먼 버치. 친구들에게 “땅콩”이라고 놀림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하지만 사이먼 버치는 절망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이 이렇게 태어난 것은 분명 하느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며, 언젠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영웅이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 게다가 곁에는 둘로 없는 친구 죠가 있다.

해맑은 웃음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죠와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이먼 버치, 하지만 영웅이 될 거라는 그의 생각이 그렇게 빨리 실현될 줄은 아마 사이먼 자신도 몰랐을 거다. 어느해 겨울 사이먼과 죠는 교회 유치부 아이들의 캠프를 따라 가게된다. 돌아노는 버스 안, 갑작스런 사고로 버스가 그만 차디찬 강물 속으로 빠지고 만 것이다. 겁에 질린 꼬마들이 울고 있을때 사이먼의 숨겨진 진가가 발휘된다.

사이먼은 자신의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로 아이들을 안심시키며 하나씩 침착하게 구해낸다. 하지만 그 자신은 추위를 이기지 못한 채 정신을 잃고 만다. 이제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영웅이 되었는데 말이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