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웃는 여자(The Woman Who Laughed Three Times, 1980)

진우는 모델 다희를 앞에 놓고도 착상이 안되는지 환상에 사로잡혀 헤메이고 있다. 어느날 로즈신의 충고로 기차여행에서 은숙을 본순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던 환녀의 상이 떠오르고 그를 모델로 한 작업이 성공리에 끝나면서 화가로서의 재질을 다시한번 인정 받는다. 은숙은 성불구자인 남형식과 한 침실을 쓰지만 운전수 인태와 정을 통한다. 이를 안 남형식이 인식을 해고하자 은숙은 여행을 떠난다.

은숙이 자신의 누드화폭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습을 그린 진우을 만나는 순간 그가 바로 자신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임에 붙들고 매달린다. 하지만 진우는 은숙과의 대화에서 환녀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없어 은숙을 떠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