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어쌔신(Soul Assassin, 2004)

다국적 투자 은행 요르겐센 금융회사의 유능한 전문가 케빈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회사의 테스트에 무사히 통과하고 부사장으로 승진한 날, 그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로잘린과의 행복한 시간을 계획한다. 그런데 그녀에게 프로포즈하는 순간, 방에 침입한 괴한이 그녀는 죽이고 사라진다. 지켜줄 틈도 없이 순식간에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 그에게 남은 것은 억울한 살인 누명 뿐이다. 그를 각별하게 아껴주던 은행의 전무이사 칼 조제슨은 비밀리에 그와 접촉하며 사건을 해결할 방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에게 남은 것은 오직 복수 뿐이다.

칼에게서 범인이 니콜라이라는 인물이며 은행에 의해 사업을 짓밟힌 그가 복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니콜라이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살인자로 보고 케빈을 끈질기게 뒤쫓고 있었기에 그의 행동은 자유롭지 못하다. 니콜라스의 기지로 침투한 케빈은 디스켓 하나를 손에 넣게 되는데 미지의 인물은 그에게 디스켓 안에 로잘린에 관련된 파일이 있음을 알려준다.

칼을 비롯한 은행의 관련자들은 케빈에게 디스켓을 넘겨줄 것을 종용하지만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 그는 스스로 디스켓 안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기로 결심한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디스켓의 로잘린 파일에 접근한 그, 하지만 그 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국제경찰에서 입력한 암호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니콜라스와 그 일당들은 국제 경찰들이란 말인가?

이제 아무도 믿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된 케빈은 은행 조직과 니콜라스 일당 둘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그러는 사이 또 하나의 살인 계획이 수립되고 케빈은 진실을 찾아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그는 미스터리를 풀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엔딩노트(Ending Note, 2011)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아빠 스나다 도모아키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 판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 망연자실 슬퍼하기보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신만의 ‘엔딩노트’를 준비하는 아빠.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야당에 표 한 번 주기’, […]

굿바이 홈런(Goodbye Homerun, 2011)

16 vs 0, 7vs 0, 9vs 2…,우리도.. 미치도록 이기고 싶다! 만년 꼴찌, 원주고 야구부의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 프로구단 입단의 문턱 앞에 선 선수들의 ‘사활을 건 승부’와 관중석 사이 듬성듬성 앉아 있는 학부모와 몇몇 동무들의 ‘열띤 응원소리’가 어우러져 묘한 긴장감을 […]

나비와 바다(Sea of Butterfly, 2011)

“니캉 내캉 같이 살자” 8년차 커플의 결혼 허들 넘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애칭 제제)과 우영(애칭 노인네).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시작한 지 어언 8년. 이젠, 그녀를 바래다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벗어 던지고, 그를 배웅해야 하는 아쉬운 헤어짐을 끝내고 […]

영화판(Ari Ari the Korean Cinema, 2011)

때는 <부러진 화살>이 제작되기 전인 2009년.   노장 감독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가득하던 정지영 감독은 배우로써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는 윤진서를 만나 한국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다. 대체 한국영화는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왔으며, 그로 인해 어떤 문제점을 간직할 수 […]

하얀 정글(White Jungle, 2011)

돈이 있어야 환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병원의 또 다른 이름 <하얀 정글> 현직 의사인 감독은 의료 현장에서 단돈 몇 만원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만나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비정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기로 결심한다.   환자를 실적으로 여겨 의사 간의 […]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 2011)

미국에선 ZERO, 남아공에선 HERO?!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가수, ‘슈가맨’의 놀라운 이야기! ● 본고장 미국: 음반 판매 6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비운의 가수! ● 반대편 남아공: 밀리언셀러 히트가수, ‘엘비스’보다 유명한 슈퍼스타!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온 ‘슈가맨’의 앨범은 지난 […]

스시 장인: 지로의 꿈(Jiro Dreams of Sushi, 2011)

도쿄 번화가의 중심인 긴자의 오피스촌 지하에 있는 스시 레스토랑 “스키야바시 지로”. 이곳에서는 오늘도 85세의 스시 장인 오노 지로가 피곤함도 잊은 채 완벽한 스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록 단 10명의 손님만이 앉을 수 있는 작고 소박한 공간이지만 이곳은 세계적인 레스토랑 […]

투 올드 힙합 키드(Too Old Hip-Hop Kid, 2011)

열여섯, 마이크로폰을 든 MC (Mic Checker)를 꿈꾸던 나 (감독). 스물여섯, 메가폰을 든 MC (Move the Crowd)를 꿈꾸며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10년 전 함께 했던 힙합키드들은 지금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꽤 인기 있는 랩퍼, 허클베리 피와 JJK, […]

엘 불리: 요리는 진행 중(El Bulli: Cooking in Progress, 2011)

프랑스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가이드’ 최고등급 별 셋, 영국 음식전문지 ‘레스토랑’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타이틀 5회에 빛나는 스페인 레스토랑 “엘 불리”. 그곳의 수석 셰프인 페란 아드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요리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주방에서는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는 모든 […]

프로젝트 님(Project Nim, 2011)

1973년 11월, 오클라호마의 연구소에서 아기 침팬지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님 침스키. 허버트 박사의 프로젝트를 위해 강제로 어미와 이별한 후 스테파니의 집에 맡겨져 ‘인간의 아이’처럼 길러진다. 스테파니의 딸 제니와 함께 성장한 님은 언어 교육을 위해 허버트 박사 연구팀의 로라에게 맡겨지고 수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