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컷(The Short Cut, 1990)

식민지하의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전쟁이 한참이던 아프리카에 젊은 중위 앤리코(니콜라스 케이지)는 부대에서 낙오되어 적에게 쫓기던 중 우연히 만난 젊은 원주민 아가씨를 겁탈하고 그녀를 죽이고만다. 본대로 복귀한 그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악몽에 시달리나 겁탈한 그녀로부터 치명적인 풍토병을 옮은 것을 알고 더욱더 공포감에 시달린다. 이러한 고민을 이기려고 그는 점점더 광폭해지지만 민간인을 함부로 죽이고 파괴하는 전쟁의 참혹함에 인간적인 갈등을 느낀다.

급기야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탈영하여 고국으로 도피하려 하나 주위의 모든 상황은 그를 더욱 더 옭아매고, 위기 상황에 빠진 그는 상관의 부정을 발견하고 그를 처치하려 하지만 오히려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