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 1993)

뉴욕 사교계의 두 거목. 아쳐가의 뉴랜드(다니엘 데이루이스)와 밍코트가의 메이(위노나 라이더)의 약혼 시기를 놓고 인습적인 격식에 얽매인 양가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서 뉴랜드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던 중, 유럽의 귀족과 결혼했던 메이의 사촌 엘렌(미셀 파이퍼)이 결혼생활의 파국을 맞고 귀국한다. 이혼이 금기시 되어있는 당시의 분위기에서 엘렌은 늘 토론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어렸을적 소꼽 친구인 뉴랜드의 가슴은 오랜만의 해후로 가슴이 설랜다.

밍코트가의 가장격인 밍코트부인의 용단으로 약혼발표를 거쳐 결혼으로 발전하는 동안, 뉴랜드는 자유분방한 엘렌에게 끌리고 어려움에 처한 그녀를 돕는 사이에 차츰 사랑이 싹튼다.
뉴랜드는 자신이 잘 아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메이와 그가 오랫동안 꿈꿔오던 세상에 사는 엘렌 사이에서 고민한다. 인습의 굴레를 삼수하느냐, 아니면 자유로운 사랑을 선택하느냐?…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